모로베이 해변 추천 일몰 감상 장소 @Morro Bay, CA

안녕하세요~ 거대토끼 지안임다🐰 

 

지난 포스트에 이어서 센트럴 코스트 로드트립의 또 다른 매력적인 목적지였던 모로베이(Morro Bay)를 다녀왔습니다.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은 그림 같은 풍경과 여유로운 분위기로 유명한데, 모로베이 역시 그런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이날 저희의 여정은 피스모 비치(Pismo Beach)에서 시작되었어요. 푸른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인상적인 피스모 비치에서 가볍게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한 후, 조금 더 내륙으로 이동해 아로요 그란데(Arroyo Grande)에서 와인 테이스팅을 즐겼어요. 그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이번 로드트립에서 꼭 놓치고 싶지 않았던 일몰 감상을 위해 모로베이로 향했어요. 

 

어디서 보는 일몰이 최고일까 찾아보다가, 모로베이에 위치한 모로 스트랜드 주립 해변(Morro Strand State Beach)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라고 하길래 바로 방문해 봤어요! 

 

 

모로 스트랜드 주립 해변

📍 California 93442
🕰 매일

💰 무료

🅿️ Parking Morro Bay Sunset: 자리 많음

 

 

모로 스트랜드 주립 해변에 가기 위해 Parking Morro Bay Sunset이라는 주차장에 차를 세웠어요. 해가 지기 약 10분 전, 여유롭게 도착해서 "완벽한 타이밍이네~" 하며 기분 좋게 차에서 내렸죠.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가 곧 마라톤(?)을 하게 될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

주차장에서 해변으로 가는 길은 단순했어요. 스크린샷을 보면, 주차장에서 바로 모래사장 방향(핑크색 화살표)으로 가면 곧바로 해변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저희는 ‘그냥 바로 가면 너무 심심하지 않을까? 좀 더 특별한 길로 가보자!’라는 생각에 산책로 방향(보라색 화살표)으로 향했습니다. 무엇보다 모로베이의 상징인 모로 락(Morro Rock)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거든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와~ 이 길도 분위기 있네!" 하면서 느긋하게 경치를 즐겼어요. 그런데… 끝까지 갔는데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없는 거예요. 🫠 처음엔 ‘설마?’ 했는데,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죠. 이대로 가면 일몰을 제대로 못 볼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었어요.

결국 우리는 주차장까지 다시 돌아가기로 결심. 문제는… 생각보다 산책로가 길었다는 거예요. 😱 일몰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하늘은 이미 노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데, 저희는 점점 조급해졌어요. "안 돼! 해변에서 봐야 해!"라며 필사적으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전력질주! 🏃💨

 

다행히 일몰 시간에 딱 맞춰 해변에 도착했어요! 마침내 모래사장을 밟고, 황금빛 바다를 마주한 순간… "아… 이래서 뛰어왔구나!" 싶었어요. 모로 록을 배경으로 펼쳐진 장관을 보니, 방금 전까지의 고생도 싹 잊히더라고요.

 

돌이켜보면, 조금 돌아가는 바람에 잊지 못할 해프닝이 되었네요. 만약 모로 스트랜드 주립 해변에서 일몰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주차장에서 바로 모래사장 방향으로 가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요… 단, 시간 여유가 있을 때만요!ㅎㅎ)

 

숨을 고르고 좀 더 해변 쪽으로 걸으니 저 멀리에 보이는 모로 락! 모로 락은 거대한 화산암이라는데, 약 2,300만 년 전에 형성된 화산 플러그(volcanic plug)라고 합니다. 바닷속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서 형성된 후에 주변 지형이 침식되어서 지금처럼 웅장한 바위가 남게 된 거라고 해요. 현재는 새들의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는데, 실제로 모로락 근처에 새들이 많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해변과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솟아 있는 모로 록은 정말 장관이었어요. 거친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고 갈매기와 바닷새들이 그 주변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그리고 해가 점점 저물면서 주변에 가벼운 안개가 깔리기 시작했는데, 이 몽환적인 분위기가 모로 록을 더욱 신비롭게 보이게 만들었어요. 마치 전설 속 한 장면을 눈앞에서 직접 마주하는 느낌이랄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하늘은 오렌지빛과 분홍빛으로 물들고, 바닷물 위로 황금빛 반짝임이 퍼졌어요! 너무 아름다운 일몰을 배경으로 남편이 사진을 찍어줬어요ㅎㅎ 사진은 못 참지!

 

여유롭게 모래사장에 서서 그 장관을 감상하는 동안, 여행의 피로도 사라지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었어요.

 

 

Morro Strand State Beach
★★★★★

 

센트럴 코스트를 여행하신다면, 모로베이에서의 일몰 감상은 꼭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모로 스트랜드 주립 해변은 자연이 만들어낸 황홀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였어요. 다음에는 모로베이에서 또 어떤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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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포스트 

🌊 피스모 비치 당일치기 여행

캘리포니아 피스모 비치 당일치기 여행지 추천 @Pismo Beach, CA

 

🍷 아로요 그란데 와인 테이스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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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베이란?

@모로베이 역사 | 자연 명소 및 해양 생물 | 환경 보호 노력 | 친환경 관광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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