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옐로스톤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곳이 어딘지 아시나요? 미국에서 가장 큰 온천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온천, 바로 그랜드 프리즘매틱 스프링(Grand Prismatic Spring)입니다. SNS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그 무지개빛 온천,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훨씬 더 경이롭다는데요. 오늘은 이 환상적인 명소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부터 함께 봐야 할 엑셀시어 가이저 크레이터까지, 알찬 정보를 모두 담아봤어요. 저만 따라오세요~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 무엇이 특별할까
그랜드 프리즘매틱 스프링은 직경 약 113미터, 깊이 37미터가 넘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해요. 미식축구장보다 더 크다고 하면 감이 오시나요? 이 온천이 유명한 이유는 단순히 크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중심부의 깊고 푸른 물에서 시작해 가장자리로 갈수록 초록, 노랑, 주황, 빨강으로 변하는 환상적인 색상 띠가 바로 이곳의 매력이죠.
이 신비로운 색깔의 비밀은 바로 호열성 미생물에 있어요. 온천의 온도에 따라 서식하는 미생물 종류가 달라지는데, 이들이 만들어내는 색소가 바로 그 아름다운 무지개 빛깔의 정체입니다. 중심부는 약 70도로 너무 뜨거워서 미생물도 살 수 없어 순수한 파란색을 띠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온도가 낮아지면서 다양한 색의 미생물들이 자리잡게 되는 거죠.
1871년 헤이든 지질 조사단이 이곳을 발견하고 빛의 프리즘처럼 다채로운 색을 띤다는 의미에서 '프리즘매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실제로 무지개의 거의 모든 색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놀랍지 않나요?
엑셀시어 가이저 크레이터의 숨은 이야기
그랜드 프리즘매틱으로 가는 보드워크를 따라 걷다 보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엑셀시어 가이저 크레이터(Excelsior Geyser Crater)예요. 현재는 거대한 터키색 온천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곳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간헐천 중 하나였답니다.
1880년대에 이 간헐천은 높이 90미터까지 물을 분출했다고 해요.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했던지 분출된 물로 인해 파이어홀 강의 수량이 눈에 띄게 늘어날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강력한 폭발로 인해 지하 배관 시스템이 손상되면서 1890년 이후 활동이 멈추고 말았죠.
그런데 놀랍게도 1985년 9월, 무려 95년 만에 엑셀시어가 다시 깨어났어요. 46시간 동안 계속된 분출은 최대 24미터 높이까지 치솟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죠. 지금은 다시 조용히 쉬고 있지만, 분당 약 1만 5천 리터의 뜨거운 물을 파이어홀 강으로 계속 쏟아내고 있어요. 언제 다시 깨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이 잠자는 거인의 모습도 놓치지 말고 감상해보세요.
방문 시간과 주차 꿀팁
그랜드 프리즘매틱을 제대로 보려면 방문 시간 선택이 정말 중요해요. 많은 분들이 아침 일찍 가면 한산하겠지 생각하시는데, 사실 아침에는 온천 위에 안개와 수증기가 가득해서 그 아름다운 색깔을 제대로 볼 수 없어요. 물과 공기의 온도차가 클수록 수증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가장 좋은 방문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예요. 이때가 수증기가 걷히고 햇빛이 강해서 색깔이 가장 선명하게 보입니다. 물론 이 시간대가 가장 붐비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그 화려한 색감을 보면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어요.
주차는 사실 이곳의 가장 큰 난관이에요. 미드웨이 가이저 베이신 주차장은 방문객 수에 비해 턱없이 작아서, 성수기에는 20-30분 정도 주차 대기가 기본이에요. 도로변 공터에 주차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다른 차들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른 아침이나 오후 6시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시간 조절이 가능하다면 참고하세요.
전망대에서 보는 최고의 뷰
보드워크에서 바로 옆에서 보는 그랜드 프리즈매틱도 멋지지만, 진짜 압도적인 광경은 전망대(Grand Prismatic Overlook)에서 볼 수 있어요. 위에서 내려다보면 온천의 전체적인 모양과 색상 배치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이게 바로 여러분이 SNS에서 봤던 그 환상적인 사진의 정체랍니다.
전망대에 가려면 미드웨이 가이저 베이신 주차장이 아닌 페어리 폭포 주차장(Fairy Falls Trailhead)에 차를 세워야 해요. 약 1.6킬로미터 남쪽에 있는 이 주차장에서 출발해 평탄한 길을 약 1.3킬로미터 걸으면 전망대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와요. 거기서 가파른 언덕을 약 5분 정도 오르면 드디어 그 멋진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왕복 약 3.2킬로미터에 소요 시간은 45분에서 1시간 정도 잡으면 충분해요. 길이 평탄해서 어린이나 노약자도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어요. 다만 RV나 트레일러는 페어리 폭포 주차장 출입이 금지되니 이 점 꼭 기억하세요.
그랜드 프리즘매틱 스프링은 옐로스톤의 수많은 명소 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곳이에요. 지구의 신비로운 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곳에서, 여러분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미드웨이 가이저 베이신의 보드워크를 따라 걷고, 전망대에 올라 그 장엄한 광경을 카메라에 담아보세요. 자연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팔레트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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