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스톤 타워폭포에 대해서 | 역사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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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타워폭포에 대해서 | 역사와 명소

by 거대토끼 지안 2025. 11. 10.

옐로스톤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폭포가 어디인지 아시나요? 그랜드 캐니언의 로워폭포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타워폭포(Tower Fall)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역사적 장소입니다. 132피트(약 40미터)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와 독특한 바위 기둥들이 만들어내는 장관은 여러분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거예요.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저만 따라오세요~



타워폭포의 특별한 매력


타워폭포는 옐로스톤 북동부 지역, 타워-루즈벨트 정션에서 남쪽으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타워 크릭(Tower Creek)이 옐로스톤 강과 합류하기 직전, 약 900미터 상류 지점에서 장엄하게 떨어지는 폭포죠. 이 폭포의 이름은 폭포 꼭대기에 우뚝 솟은 탑 모양의 화산암 기둥들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바위 기둥들은 용암이 흐르다가 식으면서 갈라져 형성된 것으로, 마치 중세 성의 탑처럼 보여요. 햇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바위의 색깔이 달라 보이는데, 특히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금빛으로 물든 바위와 하얀 물보라의 대비가 환상적입니다. 폭포 주변의 계곡은 깊고 협소해서 더욱 극적인 느낌을 주죠.
 
재미있는 사실 하나! 1986년 6월까지 폭포 가장자리에는 거대한 바위가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었습니다. 수십 년간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는데, 결국 그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폭포 아래로 떨어졌어요. 1871년 윌리엄 헨리 잭슨이 찍은 사진을 보면 그 바위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국립공원 탄생에 기여한 역사

타워폭포는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 명소가 아닙니다. 이곳은 옐로스톤이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역사적 장소예요. 1869년 9월, 쿡-폴섬-피터슨 탐험대가 이곳에서 하루를 보냈고, 1870년 8월에는 워시번-랭포드-도앤 탐험대가 며칠간 이 지역을 탐사하고 캠프를 했습니다.
 
1870년 탐험대의 일원이었던 구스타부스 도앤은 탐험 보고서에서 타워폭포를 "이 지역의 가장 큰 볼거리"라고 기록했어요. 처음에는 '미나렛 크릭(Minaret Creek)'이라는 이름이 제안되었지만, 한 탐험대원이 친구 이름을 따서 명명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위반한다며 반대했고, 결국 주변의 탑 모양 바위들 때문에 '타워'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1871년, 사진작가 윌리엄 헨리 잭슨과 화가 토마스 모란이 옐로스톤을 방문해 타워폭포를 비롯한 이 지역의 아름다움을 사진과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이들이 의회에 가져간 작품들이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1872년 옐로스톤은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어요. 타워폭포가 없었다면 지금의 국립공원 시스템도 달랐을지 모릅니다.



방문 정보와 실용 팁

타워폭포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입니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포장된 트레일을 따라 약 140미터만 걸으면 돼요. 2021년에 새롭게 단장한 이 트레일은 경사도가 2~4% 정도로 완만해서 휠체어 접근도 가능합니다. 주차장도 확장되어 이전보다 훨씬 안전하고 편리해졌죠.
 
전망대에서는 폭포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전망대를 지나 약 1.2km를 더 걸으면 타워 크릭이 옐로스톤 강과 만나는 지점까지 갈 수 있어요. 이 트레일에서는 빅혼 양, 송골매, 오스프레이, 붉은꼬리매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흑곰도 가끔 나타나니 항상 주의를 기울이세요.
 
참고로 이전에는 폭포 아래까지 내려가는 하이킹 트레일이 있었지만, 심각한 침식 문제로 현재는 폐쇄된 상태입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니 실망하지 마세요!
 

방문하기 좋은 시기

봄(4~5월)폭포의 수량이 가장 많은 시기입니다. 눈이 녹으면서 물줄기가 강력해져 천둥 같은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모습이 압권이에요. 여름(6~8월)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시기로, 날씨가 좋고 모든 시설이 운영됩니다. 가을(9~10월)에는 단풍이 물들어 폭포 주변의 풍경이 더욱 아름다워지고, 관광객도 줄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죠. 겨울(11~3월)에는 폭포가 완전히 얼어붙어 거대한 얼음 돔을 형성합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나 스노슈즈를 신고 방문할 수 있어요.
 
 


옐로스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신가요?

옐로스톤 공식 관광 정보 바로가기

타워폭포는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역사와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140년 전 이곳의 아름다움이 의회를 움직여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을 탄생시켰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폭포를 바라보면, 더욱 특별한 감동이 느껴질 거예요. 다음 옐로스톤 여행 계획에 타워폭포를 꼭 포함시켜보세요! 역사와 자연이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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