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샌프란시스코 가이드: 미션 돌로레스 | 피어39 | 페리빌딩🚀

안녕하세요~ 거대토끼 지안임다🐰 

 

동부에서 놀러온 친구를 위해 일일 샌프란시스코 가이드가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골든게이트 브릿지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는 하루만으로는 모든 매력을 담아내기 어렵지만, 핵심 명소를 중심으로 알차게 여행할 수 있어요!

 

오늘은 Mission San Francisco de Asis, PIER 39, Ferry Building을 중심으로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일 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현지인만 아는 팁까지 놓치지 마세요! 🌉

 

📌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공식 정보 및 최신 이벤트 확인하기: SF Travel Official Guide

 

 

미션 돌로레스 교회

📍 3321 16th St, San Francisco, CA 94114
🕰 월요일: 휴무  /  매일: 10AM - 4PM

🌐 미션 돌로레스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 길거리 주차

 

🌟 추천 포인트:
✔️ 원래 미션 건물의 아름다운 내부 장식
✔️ 역사적인 묘지와 정원

✔️ 샌프란시스코 역사를 담은 작은 박물관

✔️ 인상적인 제단과 원주민 예술품

 

 

 

가톨릭 신자인 친구를 위해 Mission San Francisco de Asis에 갔습니다.

 

Mission San Francisco de Asis는 1776년에 설립된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양식을 간직하고 있어요.

 

원래 이름은 미션 산 프란시스코 데 아시스인데, 근처에 있던 돌로레스 개울의 이름을 따서 미션 돌로레스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왼쪽 건물은 Old Mission Dolores Museum으로, 1776년에 지어진 원래의 미션 채플입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채플은 흙벽돌로 지어졌으며, 캘리포니아의 역사적 보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오른쪽 건물은 Basilica로, 1913년에 지어졌습니다. 현재도 실제 예배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10시 미사를 드리러 바실리카로 향했습니다.

처음에 성당에 입장하자마자 필리핀계로 보이는 관계자분께서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처음 방문한 거냐며 굉장히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친절하게 성당 소개를 해주셨답니다 ☺️

 

따뜻한 환영은 처음 방문하는 저에게 큰 안정감을 줬어요.

 

 

제 생에 첫 성당이라 조금 긴장됐는데, 그래도 가톨릭 신자 친구와 함께여서 조금 마음이 놓였습니다.

 

친구는 미사 중에 언제 일어서고, 앉고, 무릎을 꿇어야 하는지 등 문화를 조용히 알려줬습니다. 

 

자리에 앉자 눈에 들어온 건 바실리카의 웅장한 아치형 천장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였습니다.

 

미사가 시작되고 성가대의 노래가 울려 퍼지자 공간의 웅장함이 더욱 돋보였습니다.

 

높은 천장과 특별한 음향 설계 덕분인지, 목소리 하나하나가 맑고 깊게 울려 퍼졌습니다.

 

 

미사가 끝난 후에는 친구와 남편과 함께 원래의 미션 채플과 주변 정원을 둘러봤습니다.

 

미션 뒤편에는 작은 묘지가 있는데, 여기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초기 정착민들과 오래된 가문의 묘비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 묘지는 영화 '버티고'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원래 미션 채플 내부에는 원주민들이 그린 화려한 천장 그림과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천장의 디자인은 오로네(Ohlone) 부족의 전통적인 바구니 문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런 문화적 혼합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미션 돌로레스
★★★★☆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또는 미사를 들이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하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전체를 돌아보는 것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으니, 미션 디스트릭트나 미션 돌로레스 근처에 놀러 오신다면 들러보세요~

 

 

피셔맨즈 와프 / 피어 39

📍 The Embarcadero, San Francisco, CA 94133

🕰 대부분의 상점 및 레스토랑: 10AM - 9PM (계절 및 상점에 따라 다름)

🌐 피셔맨즈 와프 공식 웹사이트

🅿️ 공영 주차장 여러 곳 이용 가능 (시간당 $10-20, 하루 $30-50), Jefferson Street와 Beach Street 주변에 주차 건물 있음

 

🌟 추천 포인트:
✔️ 바다사자 관람
✔️ 바다 구경 가능
✔️ 기념품 싹쓸이 가능!

 

 

미션 돌로레스 방문 후, 피셔맨즈 와프로 넘어왔습니다~

 

피셔맨즈 와프는 샌프란시스코 북쪽 해안가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지로, 본래 이탈리아계 어부들의 근거지였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양한 해산물 레스토랑, 기념품 상점, 거리 공연자들로 가득한 활기찬 장소가 되었어요.

 

그래서 저도 친구들이 놀러 오면 꼭 피셔맨즈 와프로 넘어와서 기념품 상점을 쫙~ 돕니다😄

 

기념품 상점을 돌다가 자연스럽게 피어 39에 도착!

 

피셔맨즈 와프에서 동쪽으로 좀만 걸어가면 나타나는 피어 39!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 놀이기구가 모여있는 이곳은 마치 작은 테마파크 같은 분위기입니다.

 

저는 피어 39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달려가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바다사자들 집(?)입니다!

 

K부두에 모여 있는 수십 마리의 바다사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사자들은 1989년 롬프리테이 지진 이후에 이곳에 정착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얘들은 일광욕을 즐기는 애들이 80%고, 맨날 소리 지르는 애들은 15%, 투닥투닥 밀치며 싸우는 애들이 5% 랍니다 🤣

 

이 날도 소리 내며 춤추는 아이들이 있더라고요ㅎㅎ

 

피어 39에서는 알카트라즈 섬을 볼 수 있습니다.

 

친구가 "저기서 헤엄쳐서 탈옥할 수 있겠는데?" 해서 제가 조용히 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보면 섬이 되게 크게 보여서 그런지 가까워 보이지만,

금문교에서 바라보면 육지와 꽤 멀리 떨어져 있거든요..

 

괜히 저기를 감옥으로 만든 게 아니더라고요..

 

피어 39 중심부엔 이렇게 예쁜 회전목마도 있어서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것도 좋겠더라고요~

 

 

피셔맨즈 와프 / 피어39
★★★★★

 

저희는 구경만 했지만, 여기는 해산물 맛집으로도 유명해서 꼭 해산물을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바다사자를 보고, 기념품 상점을 둘러본 후에 식사까지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방문하신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페리빌딩

📍 1 Ferry Building, San Francisco, CA 94111

🕰 매일 7AM - 10PM (상점별로 다름)

파머스 마켓: 화, 목 10AM - 2PM  /  토요일 8AM - 2PM

🌐 페리 빌딩 공식 웹사이트

🅿️ 주차: 엠바카데로 센터 주차장 이용 (시간당 $3-5), 길거리 주차 가능

 

🌟 추천 포인트:
✔️ 귀여운 상점들이 많아
✔️ 지역 로컬 비즈니스에 기여 가능
✔️ 토요일엔 파머스 마켓 구경 가능!

 

저희가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페리빌딩입니다.

사실 저와 남편도 페리빌딩에 방문해 본 적이.. 4년 전이 마지막이었어요.

 

그때도 내부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만 서성이다 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ㅎㅎ

 

저희는 길거리 주차를 하고 내부로 들어갔어요.

 

페리 빌딩은 1898년에 지어졌고 과거 샌프란시스코의 주요 교통 허브였으나, 지금은 현지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고급 푸드 마켓으로 변모했어요.

 

그래서 내부는 거의 백화점 느낌이었어요.

 

작게 차려진 상점들이 줄지어 있었고, 구경할 품목들이 많았습니다.

 

지역 로컬 비즈니스를 지원해 주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서 더욱 구매 욕구가 뿜뿜 했지만,,, 참았어요! (뿌듯)

 

저흰 일요일에 방문해서 파머스 마켓을 못 봤는데, 다음엔 꼭 파머스 마켓에 가보고 싶어 졌습니다!

 

 

페리빌딩
★★★★★

 

별 기대 없이 다녀온 페리빌딩,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작은 상점들을 끝없이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 

파머스 마켓까지 다녀온다면 더욱 기억에 남을 수 있을 만한 장소이기에, 파머스 마켓 일정에 맞춰서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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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루 코스가 끝났는데요, 어떠셨나요?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계획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봅니다.

 

다음엔 금문교와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 그리고 제가 제일 사랑하는 공원을 들리는 일일투어 글을 작성해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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