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고 베이 건너편, 코로나도 섬을 아시나요? 미국 최고의 해변과 130년 역사의 전설적인 호텔이 공존하는 이곳은 샌디에고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사실 섬이 아닌 반도지만, 다리로 연결된 이 리조트 타운은 시간이 멈춘 듯한 우아함을 간직하고 있죠. 코로나도의 매혹적인 역사부터 필수 명소까지 완벽히 소개해드릴게요. 저만 따라오세요~
코로나도의 흥미로운 역사
코로나도의 역사는 18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인디애나 출신 사업가 엘리샤 베이비지와 햄프턴 L. 스토리가 이 땅을 구입하고 고급 리조트 타운으로 개발하기 시작했죠. 당시만 해도 황량한 모래 언덕이었던 이곳은 비전 있는 투자자들의 손길로 변모했습니다.
1888년 호텔 델 코로나도가 개장하면서 코로나도는 일약 세계적인 리조트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빅토리아 양식의 목조 건축물로 지어진 이 호텔은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으며, 전기 조명이 설치된 최초의 호텔 중 하나였어요. 토마스 에디슨이 직접 설계에 참여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1900년대 초반 미 해군이 노스 아일랜드에 항공 기지를 설립하면서 코로나도는 군사적 중요성도 갖게 되었습니다. 네이비 씰(Navy SEAL) 훈련 기지가 지금도 이곳에 있으며, 인구 2만 4천 명 중 상당수가 군 관련 종사자예요. 군사 기지와 고급 리조트가 공존하는 독특한 정체성을 형성했죠.
1969년 코로나도 베이 브릿지가 완공되면서 샌디에고 본토와 직접 연결되었습니다. 3.2km 길이의 이 다리는 높이 61미터에서 아치형으로 솟아올라 대형 선박이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어요. 다리 자체가 샌디에고의 상징적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호텔 델 코로나도 - 살아있는 역사

호텔 델 코로나도는 코로나도의 심장입니다. 1888년 건설된 이 호텔은 137년째 운영 중이며, 미국 국가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죠. 붉은 지붕과 흰색 외벽의 빅토리아 양식 건축물은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요.
이 호텔은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방문했습니다. 14명의 미국 대통령이 묵었으며, 마릴린 먼로 주연의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가 이곳에서 촬영되었죠. 에드워드 8세와 월리스 심슨이 처음 만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숙박하지 않아도 호텔 투어가 가능합니다. 로비와 1층 공용 공간은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역사 전시실에서는 호텔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과 유물을 볼 수 있어요.
코로나도 비치와 야외 액티비티
코로나도 비치는 미국 최고의 해변으로 여러 번 선정되었습니다. 2.5km에 달하는 백사장은 운모 성분을 함유해 햇빛 아래 반짝이며, 황금빛 모래라는 별명이 있어요. 물결이 잔잔하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완벽합니다.
해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바이크 앤 카약 투어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으며,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데 약 2시간 소요돼요. 평평한 지형이라 누구나 쉽게 탈 수 있습니다.
코로나도 베이 쪽에서는 카약과 패들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결이 잔잔해 초보자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샌디에고 스카이라인을 바다에서 바라보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죠. 2시간 카약 대여가 40달러, 패들보드는 35달러 수준입니다.
센티니얼 파크는 코로나도 베이 브릿지 아래 위치한 공원으로, 샌디에고 다운타운 전망이 일품입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와 야경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아요.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오렌지 애비뉴와 다운타운 탐방
오렌지 애비뉴는 코로나도의 메인 거리입니다. 10블록에 걸쳐 부티크, 갤러리,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으며, 작은 마을 분위기가 매력적이죠. 야자수가 늘어선 거리는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코로나도 역사 협회 박물관은 섬의 역사를 담은 작은 박물관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1888년부터 현재까지의 사진, 문서,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합니다.
맛집으로는 클레이튼스 커피 숍이 유명합니다. 1946년부터 운영된 전통 다이너로, 아침 식사가 특히 인기예요. 시나몬 롤과 팬케이크가 시그니처 메뉴이며, 가격도 10~15달러로 합리적입니다.
코로나도 방문 실용 정보

코로나도에 가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코로나도 베이 브릿지를 건너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샌디에고 다운타운에서 차로 10분 거리예요.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베이 전망이 환상적입니다.
코로나도 페리는 샌디에고 베이를 횡단하는 보트로, 15분 만에 도착합니다. 편도 7달러, 왕복 14달러이며, 자전거도 무료로 실을 수 있어요. 다운타운 브로드웨이 피어에서 출발해 30분마다 운행하죠. 바다 위에서 보는 스카이라인이 일품입니다.
섬 내부 이동은 무료 셔틀버스가 편리합니다. 코로나도 셔틀은 주요 명소를 순환하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행해요. 호텔 델 코로나도, 페리 선착장, 오렌지 애비뉴를 연결합니다.
주차는 거리 주차가 대부분 무료이지만, 해변 근처는 2~4시간 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호텔 델 코로나도 방문객 주차장은 시간당 8달러이며, 호텔 레스토랑 이용 시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해요.
코로나도는 하루 일정으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오전에 페리로 도착해 호텔 델 코로나도 투어, 점심 식사, 해변 산책, 자전거 라이딩을 즐긴 후 저녁 일몰을 감상하는 코스가 이상적이에요.
코로나도는 샌디에고에서 꼭 방문해야 할 보석 같은 곳입니다. 137년 역사의 호텔, 미국 최고의 해변, 그림 같은 마을 풍경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죠. 페리를 타고 15분만 이동하면 시간이 멈춘 듯한 우아한 세계가 펼쳐집니다. 샌디에고 여행에서 코로나도를 빼놓는다면 절반만 본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Q. 코로나도에서 하루 일정으로 충분한가요?
Q. 코로나도 페리와 다리 중 어느 것이 좋나요?
Q. 호텔 델 코로나도 숙박료는 얼마인가요?
Q. 코로나도 비치에서 수영하기 좋은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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