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이 보이는 가와구치코 음악과 숲의 미술관 @Kawaguchi, Yaman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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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일상/@일본

후지산이 보이는 가와구치코 음악과 숲의 미술관 @Kawaguchi, Yamanashi

by 거대토끼 지안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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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거대토끼 지안임다🐰 

 

후지산이 보이는 곳으로 여행을 떠날 생각은 안해봤는데, 일본 이모댁에 방문하면서 가족 다같이 후지산 보러 가는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장소는 바로 가와구치코라는 큰 호수에 위치한 음악과 숲의 미술관🎨 이곳은 후지산을 배경으로 하여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음악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와구치코 음악과 숲의 미술관은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카와구치코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유럽풍의 건물과 아름다운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확인하는 걸 추천!

 

[음악과 숲의 미술관 소개] 포스팅 바로가기

 

 

정보

주소 3077-20 Kawaguchi, Fujikawaguchiko, Minamitsuru District, Yamanashi 401-0304, Japan
운영 시간 일, 월, 수, 목, 금, 토  10 AM ~ 5:30 PM

매주 화요일 휴무
가격 평일

어른                   ¥1,800
대학생/고등학생  ¥1,300
초등학생/중학생  ¥1,000
토, 일, 공휴일

어른                   ¥2,100
대학생/고등학생 ¥1,600
초등학생/중학생 ¥1,000
하이 시즌(홈페이지 참고)

어른                   ¥1,800
대학생/고등학생 ¥1,300
초등학생/중학생 ¥1,000
홈페이지 공식 가격표
주요 시설 Organ Hall, Concert Hall, Restaurant & Cafe, Museum Shop, Acorn House
웹사이트 음악과 숲의 미술관 공식 웹사이트

 

 

방문 후기

일요일에 점심쯤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었다. 수월하게 주차 후에 바로 입장!

 

음악과 숲 미술관 입구
지도

입장하자마자 위와 같은 지도를 받았다. 이 지도와 함께 팜플렛도 받았는데, 팜플렛과 지도를 마다하지 마시길.. 이게 없었다면 우린 그 넓은 곳에서 길을 잃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두 즐길 수 없었을 것이다ㅠㅠ 

 

풍경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이 날 날씨가 흐려서 아쉽게도 후지산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풍경 자체가 너무 아름다웠다

 

코뿔소는.. 자세히 읽어보지 않아서 왜 동상이 있는지 모르겠슘..

 

지휘자

입장하자마자 갑자기 종이 치더니 분수쇼가 시작되었다! 저 호두까기 인형같이 생긴 지휘자가 나와서 인사하더니 지휘를 시작..! 분수를 다스리는 마법사 같았달까

 

지휘자에 맞게 춤추는 분수

아이스크림

분수쇼를 멍하니 보다가 Restaurant & Cafe 건물에 들어갔다. 점심을 먹으려니 딱히 배가 고프지 않아서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초큼 비싸긴 했는데 걍 먹었지롱~

 

자동 피아노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옆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피아노가..?!

이모부께서 동전을 쥐어주시며 피아노에 넣어보라고 하셔서 넣어봤더니... 뚱땅뚱땅 알아서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알아서 피아노를 치는 것도 신기한데, 무엇보다 소리가 너무 커서 놀랐지만 곧 감상모드로 끝까지 감상했다~

 

피아노를 감상한 후에 우리는 팜플렛에 쓰여있는 오늘의 프로그램 목록과 시간을 비교하면서 계획을 후딱 짰다. 이 미술관에는 총 3가지의 메인 프로그램이 있는데, 모든 프로그램을 2시간 이내에 감상할 수 있는 완.벽.한. 계획을 세웠다! 흐흐 이모 최고❤️

 

 

1️⃣ 오르골 홀 (Organ Hall)

첫번째로 오르골 홀에서 대형 오르골 공연을 보러 갔다. 이 건물은 미술관의 중심 건물로 유럽풍의 대형 오르골과 소형 오르골이 전시 및 공연되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대형 오르골 공연을 즐길 수 있는데, 세계적으로 희귀한 대형 오르골의 작동 모습을 관람하며 웅장한 멜로디를 들을 수 있다. 이 공연은 직원의 오르골 역사와 작동 방식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시작된다. 다행히도 설명하실 때 영어 자막도 띄워주셔서 외국인이어도 알아들을 수 있었다.

 

대형 오르골 정면
대형 오르골

오르골 홀에 들어가면 이렇게 웅장한 대형 오르골이 정면과 양 옆에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웅장함이 그냥 미쳤다.. 이 대형 오르골을 마주보며 앉을 수 있는 의자들이 있는데, 엄청 많지는 않아서 서서 감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작은 사람 모형의 인형들이 각자의 들고 있는 악기를 실제로 연주한다. 진짜 너무 신기했다.. 오르골 공연 내내 모두가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파트에 맞게 연주하는거라 누가 누가 연주하는지 찾는 재미도 있었다ㅎㅎ

 

샌드아트

이 오르골 홀에는 대형 오르골 연주 뿐만 아니라 샌드 아트 공연도 즐길 수 있었다. 오르골이 연주하는 클래식을 감상하며 동화 이야기를 다루는 샌드아트를 감상하는데, 정말 인상깊었다. 샌드아트와 클래식을 접목시킬 생각을 하다니..?! 나만 못한건가 쿨럭

 

덕분에 신기한 경험을 했다!

 

 

2️⃣ 콘서트 홀 (Concert Hall)

다음 공연은 콘서트홀에서 진행되었다. 이 장소에서는 두 가지의 메인 공연이 있는데, 하나는 정통 클래식 음악 공연(역사적인 오르골 감상)특별한 라이브 공연(오르골과 성악과의 콜라보)가 있다.

 

콘서트 홀

콘서트 홀은 이렇게 생겼다.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오르골들을 바라보며 감상하는 구조이다.

 

오르골들
오르골들

정통 클래식 음악 공연은 역사적인 오르골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음악 감상이 이루어졌다. 특히 타이타닉 모델의 오르골이 인상 깊었는데, 1912년 타이타닉 호 침몰 당시를 모티브로 제작된 대형 오르골이라고 한다. 이 오르골은 실제로 타이타닉 시대의 디자인과 기술을 제현하며 타이타닉의 유명한 이미지와 선박의 구조를 본떠 만든 외관과 정교한 기계 장치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단순한 음악 장치가 아니라 당시의 역사를 담은 오르골이라니 너무 신기했다. 역시 뭐든지 알면 알수록 더 신기한 법...!

 

콘서트 홀 내부

콘서트 홀 내부에는 공연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르골들이 전시되어 있다. 위에 사진과 같은 귀여운 인형들도 알고보니 오르골! 어떻게 이런 오르골을 만들 생각을 한거쥐.. 대단하다 증말

 


 

기념품샵

이렇게 다양한 4가지의 공연을 감상하고, 이 메인 공연들이 이루어지는 건물들 뿐만 아니라 기념품 샵들도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니까 이제 갈 시간! 이렇게 기똥차게 즐기다 보니 4시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막상 떠나려니 좀 아쉬워졌다.. 그래도 나중에 날씨가 좋을 때 또 한번 방문하기로 혼자 마음 먹고 떠났다.

 

나중에 인터넷 서치 해보니까 시즌별로 다양한 야외 공연이 있던데,, 내가 갔을 땐 비수기라 그런건지 야외 공연은 특별히 없었다. 혹시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봄이나 가을에 가시길 바란다ㅎㅎ

 

 

Kawaguchiko Music and Forest Museum
★★★★★

입장료 아깝지 않고 매우 가치 있는 곳입니다. 최소 4시간 여기서 시간을 보내시는 걸 추천합니다 :)
될 수 있으면 저처럼 모든 공연 꼭 보시길 바래요!ㅎㅎ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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