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 3시간 순삭 방문 후기 @Monterey,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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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일상/@미국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 3시간 순삭 방문 후기 @Monterey, CA

by 거대토끼 지안 2025. 7. 22.

안녕하세요~ 거대토끼 지안임다🐰 

 

지난 5월, 친한 언니와 함께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에 다녀왔다. 한 2년 전에 미군인 친척오빠 찬스로 남편과 함께 가본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방문이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남편과 나는 이 아쿠아리움에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일단 규모가 꽤 크고 다양한 체험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이 아쿠아리움에 다시 방문하니 뭔가 감격스럽고 기대가 많이 됐다.

 

Monterey Bay Aquarium

📍 886 Cannery Row, Monterey, CA 93940
🕰 일요일 - 금요일: 10AM - 6PM / 토요일: 10AM - 7PM
💰 $65 (만 18-69세)

🌐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 스트릿 파킹 혹은 유료 주차장

 

 

우린 평일에 갔는데, 아쿠아리움 입구 근처에 줄 지어있던 단체 관광 버스들과 스쿨 버스들...

입장하고 보니 역시나 학교 필드 트립으로 온 애들로 바글바글했다.

 

 

그래도 우리가 입장했을 때 즈음이 점심시간대라 아이들이 점점 빠졌다. 휴 다행!

 

평일에 와서 사람이 한산한 편이었지만,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은 늘 많은 것 같다. 덕분에 귀여운 아이들도 볼 수 있으니 나야 좋았댜ㅎㅋ

 

아쿠아리움에 입장하자마자 지도를 받고 펭귄 먹이주는 이벤트 시간을 확인했다.

참고로 아쿠아리움이 정말 크기 때문에 길을 잃기 쉬우니 지도는 필수로 받아가세요~

 

운이 좋게도 곧 펭귄 먹이쇼가 시작된다고해서 펭귄부터 보러 갔다!

 

귀여운 펭귄들

 

사육사분께서 생선을 던지면 잘 받아 먹고 행복하게 수영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행복해지는 느낌ㅎㅎ

 

자이언트 뚱이도 볼 수 있지롱💓

 

니모와 니모 친구 도리도 만났다. 특히 도리는 실물이 젤 예뻐..💙 영롱한 파란색이 너무 아름답다.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엔 직접 물고기나 해초류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이 많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체험 가능하니 방문하시면 꼭 해보세요!

 

특히 이 체험 부스의 스태프들은 해양 동식물에 관심이 정말 많은 분들이라 봉사로 일하고 계시는 분들이라고 한다. 그러니 배경 지식이 장난 아니기 때문에, 사소한 질문들에도 자세한 답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나도 질문을 많이 했다ㅎㅎ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촉은 바로 이것!

Turkish Towel 이라는 해양 식물인데, 이걸로 샤워하면 시원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ㅋㅋㅎㅎ

 

정말 큰 수조에 있던 정말 큰 물고기!

 

신기하게 생긴 해양 동물도 보고~

 

멸치떼가 움직이는 걸 멍 때리며 보기도 했다ㅋㅋㅋ

 

저 멸치들도 열심히 한 곳을 향해 움직이는데,,,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ㅎ

 

멸치떼를 시작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시작됬다!

바로 해파리존🪼

 

다양한 해파리 종류를 볼 수 있는 해파리존을 나는 가장 좋아한다.

해파리들의 불투명함도를 관찰하는것도 좋아하고,

각 해파리만의 독특한 특성을 내 두 눈으로 관찰하는 것이 너무 재밌다!

 

아이와 교감중이던 주황 해파리

저 아이 너무 귀엽지 않냐구요ㅠㅠㅠㅠ 귀여웡🧡

 

내가 좋아하는 해파리 종류 중 하나인 문젤리 해파리!

해파리의 움직임에 홀리는 느낌이랄까..

하루종일 문젤리 해파리를 보며 멍 때릴 수 있을 듯

 

이 해파리는 이름만 보고 '노른자 해파리? 무슨 뜻이지?'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무슨 소린지 알겠는 느낌ㅋㅋㅋ

 

사실 노른자보단 흰자느낌이지만 진짜 계란을 물에 푼 것 같이 생겼다!🍳

이 해파리는 Spotted comb jelly라는 해파리다.

내가 좋아하는 해파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해파리를 자세히 보면 저렇게 빛이 나는 것 처럼 보이는데, 

처음 봤을 때 너~무 신기해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역시 지금도 신기한건 마찬가지..ㅎ

 

 

또 다른 주황 해파리🧡

여기는 넓고 예쁜 아치모양으로 된 창문(?)이 수족관이 아닌 작품처럼 느끼게 한다.

 

여기서는 수족관에서 한 5발짝 떨어져서 멍 때리기 딱 좋다ㅎㅎ

 


Cross jelly는 빛이 없으면 절대 볼 수 없는 해파리이다.

너무 싄기!!

 

마지막으로 정말 정말 작은 해파리까지 관람 끝!

 

내가 해파리존에 진심인게 이 글에서도 보이는 것 같다ㅋㅋㅎ

 

아마도 이 아쿠아리움에서 가장 큰 수족관인 것 같은데,

여기서는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앉아서 물고기들의 움직임을 관람했다.

 

기본적으로 아쿠아리움이나 동물원에서는 (특히 어두운 공간) 플래쉬를 터트리면 안되는 건 기본인데,

꽤 많은 사람들이 플래쉬를 키고 사진 촬영을 해서 깜짝 놀랐다.

 

물고기들이 얼마나 놀랐을지;;

사진 찍을 땐 플래쉬를 껐는지 꼭 확인하고 찍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두운 곳에만 있다가 밖으로 나왔다! 히히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에는 야외 공간이 있어서 알므다운 해안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야생 동물을 많이 볼수 있다고 하는데, 아쉽지만 나는 본 적이 없..다..ㅠ

 

몬터레이만의 자연 생태계를 이렇게 잘 보존하고 가꾸는게 쉽지 않을텐데 너무 경의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실내로 들어가서 물고기들 관람했다.

 

이름 모를 짱 큰 물고기도 다시 보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절대 못보는 물고기들도 봤다ㅎㅎ

해양 식물들은 정말 컬러풀한 듯 한 것 같다

 

해양 동식물들 뿐만 아니라 조류까지 볼 수 있었따ㅏ

 

 

 

이렇게 우리는 3시간 순삭을 하고 체력이 방전됐다.

 

모든 관람 후, 기념품샵에 가서 친구들 선물을 좀 샀다.

근데 가격대가 꽤 있는 편..ㅎ

 

이렇게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 방문 끄읕!

 

Monterey Bay Aquarium
★★★★★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은 관광지를 넘어서 해양 생태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인 것 같다.

입장료가 비싸서 부담스럽더라도 서부 여행중이라면 들릴 가치가 충분이 있기 때문에, 꼭 방문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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