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스 레이크 타호/타호 호수 여행 @Lake Tahoe, CA

안녕하세요~ 거대토끼 지안입니다🐰 

 

6월 말, 친구들과 함께 레이크 타호로 떠난 힐링 여행을 다녀왔어요! 남편과 저를 포함해 총 7명이 함께한 2박 3일 여행이었는데, 정말 특별한 추억이 되었답니다.

 

그 소중한 순간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요.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만 따라오세요~

 

 

레이크 타호

📍 Tahoe City, South Lake Tahoe, Stateline

🌐 Lake Tahoe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여행지를 정하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South Lake Tahoe로 결정했어요. 저와 남편에게는 두 번째 타호 여행이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답니다.

 

타호는 겨울 여행지로 유명하지만, 저는 여름 타호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있어서 강력히 추천했지요!

에메랄드빛 호수와 시원한 산바람,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느긋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여름 타호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첫째 날 - 새크라멘토를 거쳐 타호로!

금요일 오후, 남편의 일이 끝나자마자 친구 한 명을 픽업하고 바로 타호로 향했어요.

 

가는 길에 새크라멘토(Sacramento)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 주유도 하고 저녁도 해결했답니다.

 

In-N-Out으로 저녁을 먹고, 함께 간 친구가 추천해준 Dutch Bros Coffee도 한번 시도해봤어요.

 

아쉽게도 시즌 메뉴는 그저 그랬지만, 일반 커피는 괜찮았어요.

(다음엔 기본 메뉴로 도전할 예정입니다!)

 

2시간을 더 달려서 드디어 South Lake Tahoe 도착!

 

제가 미리 예약해둔 숙소에서 다른 친구들과 상봉했어요✨

숙소에 모닥불까지 있어서 진짜 미국 집 같은 느낌이 물씬 났답니다🤭

 

첫날은 늦게 도착해서 서로 근황을 나누며 도란도란 수다를 떨다가 내일을 위한 체력 충전 시간을 가졌어요💤

 

 

둘째 날 - Nevada Beach에서의 완벽한 휴식

사실... 저희는 계획 없이 떠난 여행이었어요ㅎㅎ

 

전날 밤에야 겨우 어디로 갈지 정했는데,

결론은 "Whole Foods에서 점심과 간식을 사고 해변에서 하루종일 누워있자!" 였답니다 (당당)

 

저희가 선택한 곳은 Nevada Beach였어요.

 

짠 이렇게 해변에서 자리를 잡고 놀았어요.

 

해변이 넓어서 사람들도 많았지만, 음식을 자유롭게 가져올 수 있어서 바리바리 싸갔답니다.

 

타호는 겨울 스키장으로 유명하지만, 여름에도 정말 매력적이에요!

전 여름에만 타호에 가봐서 그런지 여름 타호가 너무 좋더라고요☺️

 

물이 너무 맑고 에메랄드빛으로 반짝거리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여름인데도 산 꼭대기에는 여전히 눈이 남아있어서 신기한 풍경을 연출하더라고요.

 

파라솔을 가져온 친구 커플 덕분에 그늘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었어요.

정말 고마운 친구들🥹

 

돗자리에서 낮잠도 자고, 핸드폰도 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친구가 가져온 이 과자.. 정말 맛있었어요!!

이 과자 말고도 점심도 먹고 다른 간식도 와구와구 먹어치웠습니다.

 

당연히 입수도 했지요ㅎㅎ

 

입수하고 나면 정말 온몸이 피곤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게 바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입수하고 몸 말리고 또 입수하고를 반복했답니다😆

 

레이크 타호는 산에 있는 눈이 녹아서 내려온 물이라서 여름인데도 정말 차가워요.

입수하면 순간 온몸이 얼어붙는 느낌이지만, 그 시원함이 또 다른 매력이었어요.

 

차가운 물에서 나온 후에는 따뜻한 모래 속에 발을 묻으며 몸을 녹이는 것이 최고의 힐링이었답니다ㅎㅎ

 

저희는 이렇게 여유롭게 한 장소에서 6시간 이상 머물다가 철수했어요.

 

정~말 여유롭던 휴식이었어요. 

 

다들 사회생활하는 친구들이라 피로가 쌓여있었을텐데

이런 시간을 가짐으로서 모두가 푹 쉬었던 것 같아요.

 

 

안녕 네바다 해변,, 다음에 또 올게~

 

 

그렇게 숙소로 돌아가서 저와 남편이 떡볶이를 만들어서 함께 먹었습니다!

 

남편이 집에서부터 가져온 닌텐도 스위치로 마리오 카트 월드도 같이 하고

수다도 떨다보니,

 

어느새 잘 시간이라 또 다시 기절했어요ㅋㅋㅋ

 

 

마지막 날

숙소 근처에 있는 브런치카페에서 브런치를 먹고 Emerald Bay로 향했습니다.

 

타호 호수 너무 예쁘지 않나요?!?!

 

그림같은 뷰를 지나서

 

Emerald Bay에 도착했어요~

 

여기도 역시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이는 투명한 물이 압권이더라고요.

 

친구들이 쪼르륵 앉아있는데 너무 귀여워서 한 번 찍어봤어요ㅋㅎ

 

여기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Bay Area로 돌아갔습니다.

 

저희의 여행은 이렇게 끝났는데요,

두 번째로 방문하는 여름타호 너무 좋았습니다!

 

물은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차가웠지만

또 그만의 매력이 있는거 아니겠습니까ㅎㅎ

 

저는 다시 타호에 가서 입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을 정도로 재밌었어요!

 

이번 여행은 정말 특별했어요.

평소 여행을 가면 그곳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오직 휴식만 취한 여행이었거든요.

 

오히려 이런 힐링 여행이 더 큰 에너지를 주는 여행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보낸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이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친구들과 아름다운 타호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안녕 타호, 또 만나자! 👋

 

 

South Lake Tahoe
★★★★★

여러분도 힐링이 필요하다면 레이크 타호를 추천해요. 특히 여름 타호의 매력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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