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스톤 가족여행 Day2 ③ 올드 페이스풀 | 그랜드 프리즘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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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정보 | 미국

옐로스톤 가족여행 Day2 ③ 올드 페이스풀 | 그랜드 프리즘매틱

by 거대토끼 지안 2025. 11. 8.

📌 옐로스톤 가족여행 Day2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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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거대토끼 지안임다🐰 

 

라마밸리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아티스트 포인트(Artist Point)로 향했습니다.

 

 

📍 Old Faithful Geyser

옐로스톤하면 가장 기대되는 이벤트가 있는 곳, 바로 Old Faithful Geyser(올드 페이스풀)!

 

이곳은 머드 볼케이노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어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충실한(Faithful)' 간헐천인데요, 약 90분마다 규칙적으로 분출한다고 해요. 자연 현상인데도 이렇게 정확하게 예측 가능하다니 신기하죠?

 

과연 실제로 보면 얼마나 대단할까요?!

 

 

Old Faithful Geyser 이란?

 

올드 페이스풀옐로스톤에서 가장 유명한 간헐천이에요.

 

'충실한 늙은이'라는 이름처럼 약 90분마다 규칙적으로 물을 30~50미터 높이까지 쏘아 올려요.

150년 넘게 한 번도 쉬지 않고 분출하는 모습이 정말 신기해요.

분출 시간을 미리 알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구경한답니다!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 방문자 센터에 들어가면 그날의 간헐천 분출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다음 분출까지 약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어요.

 

그래서 그 시간 동안:

  • 방문자 센터 구경 👀
  • 올드 페이스풀 숙소 구경 🏨
  •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 주변 트레일 산책 🚶‍♀️

이것저것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 Tip
대기 시간이 길다면 주변 트레일을 걷거나 방문자 센터의 전시물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걸 추천해요.
올드 페이스풀 주변에는 다른 작은 간헐천들도 많아서 구경할 거리가 충분하답니다!

 

 

올드 페이스풀 숙소
Firehole River
Chinese Spring
Blue Star Spring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을 중심으로 걷는 트레일... 너무 아름답던데요?!

 

길도 너무 잘 정비되어 있고, 볼거리도 꽤 많아서 의외로 너무 재밌었어요!

특히 Blue Star Spring(블루스타 스프링)과 Chinese Spring(차이니즈 스프링)은 너무 귀엽고 신기해서 한참을 뚫어지라 쳐다봤답니다.

 

작은 온천들이지만 각자 독특한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마치 작은 보석들을 발견한 기분이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사람들도 너무 붐비지 않았다는 점!

 

모두 올드 페이스풀 분출을 기다리느라 메인 광장에 있어서 그런지, 트레일은 상대적으로 한적해서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대기 시간이 있다면 꼭 이 트레일을 걸어보세요! 메인 이벤트 못지않게 아름다운 풍경들이 가득하답니다! 🌊

 

그렇게 20분이 훌쩍 지나가고, 드디어 분출 시간이 다가왔어요!

 
 

동영상을 찍었지만,, 사진을 못 찍어서 캡쳐본이라도 올립니당 헤헤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 분출을 실제로 보니 정말 높이가 상당했어요!

 

처음에는 조금씩 물이 솟구쳐 오르더니, 점점 더 세게, 더 높이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하늘 높이 치솟는 물줄기가 정말 장관이었답니다! 

 

주변에 모여 있던 사람들 모두 "와~" 하며 감탄하고, 박수까지 쳤어요.

 

자연이 만들어내는 이 신비로운 쇼를 직접 목격하다니 정말 감동적이었답니다!

 

분출은 약 1.5분~5분 정도 지속됐는데, 그 짧은 순간이 정말 꿈만같았어요.

 

이 날은 비가 조금씩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해서 조금 추웠는데요,

춥지만 않았으면 다음 분출까지 기다리고 싶을 정도로 재밌었어요!

 

 

📍 Grand Prismatic Spring

올드 페이스풀에서 약 15분 거리의 Midway Geyser Basin(미드웨이 간헐천 분지)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옐로스톤의 상징Grand Prismatic Spring(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이 있는 곳이에요.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은 옐로스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죠.

과연 사진에서 봤던 그 환상적인 색깔을 직접 볼 수 있을지 설렘 반, 기대 반으로 마지막 명소를 향해 갔습니다!

 

 

Grand Prismatic Spring이란?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옐로스톤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온천이에요.

 

축구장만큼 큰 온천이 무지개처럼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등 여러 색깔로 빛나요.

 

온천 가장자리부터 중심까지 온도가 달라서

각 온도에 사는 다양한 미생물들이

이 환상적인 색깔을 만들어낸답니다!

 

 

Firehole River


이 길은 정말로 걸으면서도 내가 걷는 곳이 지구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게끔 만드는 곳이었어요.

 

마치 다른 행성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땅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수증기, 형형색색으로 물든 온천수, 그리고 그 사이로 놓인 나무 데크 위를 걷다 보니 정말 비현실적이었어요.

 

Excelsior Geyser Crater
Excelsior Geyser Crater

여기는 정말 물 색깔도 그렇고 너무 신기한 곳이었는데요!

 

백두산 천지까지 가보신 우리 아빠가 말씀하시기를,
"여기가 백두산 천지 같다!"고 하셨어요! 

 

아빠의 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 그런 것 같더라고요.

거대한 분화구에 담긴 푸른빛 물, 그리고 그 주변으로 피어오르는 수증기까지.

마치 산 정상의 호수를 보는 것 같은 신비로운 느낌이었어요.

 

엑셀시어 간헐천 분화구는 미드웨이 간헐천 분지에서 가장 큰 온천 중 하나인데,

예전에는 간헐천으로 물을 분출했다가 지금은 조용히 고여 있는 상태래요.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온천 호수라니 정말 신기했답니다!

 

Grand Prismatic Spring

드디어 도착한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

 

비록 바로 옆에서 보려고 해서 무지개빛은 잘 안 보였지만,

그 규모와 웅장함에 압도당했어요.

 

미국에서 가장 큰 온천이라는 말이 실감 났답니다!

 

Grand Prismatic Spring
Grand Prismatic Spring


여기는 사실 전망대(Grand Prismatic Spring Overlook)에서 봐야 우리가 잘 아는 그 무지개빛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데...

저희는 그런 사실을 모르고 바로 옆에서 보려고 하니 이렇게밖에 볼 수 없었어요ㅠ

 

바로 옆에서 보면 수증기가 너무 많이 피어올라서 온천의 전체적인 색깔과 모양을 제대로 볼 수가 없더라고요.

 

물론 가까이서 보는 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그 유명한 무지개 빛깔은 제대로 감상하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웠답니다.

 

💡 Tip: 전망대를 꼭 가세요!
Grand Prismatic Spring Overlook Trail을 따라 올라가면 (약 15-20분 소요)
위에서 온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그래야 사진에서 봤던 그 환상적인 무지개 색깔을 볼 수 있답니다!

 

 

Opal Pool

그래도 나무 데크를 따라 걷다보면 이렇게 미니미한 올드 페이스풀같은 곳도 있어용

 

Turquoise Pool

에메랄드빛 간헐천까지 둘러보면 자연스럽게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구조였습니다.

 

사실 처음엔 오로지 그랜드 프리즘매틱만을 기대하며 왔는데, 막상 와보니 주변에 펼쳐진 수많은 간헐천들이 더 큰 감동을 주더군요.

 

각기 다른 색과 형태로 피어오르는 김과 물결은 그 자체로 살아 있는 예술 작품 같았습니다.

 


그랜드 프리즘매틱을 마지막으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숙소로 향했습니다.

 

 

 

만난 동물 친구들

엘크
아기곰
바이슨
엘크


 

이렇게 해서 옐로스톤 하루 만에 완주하기 미션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어느새 저녁 8시.
아침 6시부터 약 14시간 동안 이어진 대장정이었지만,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동안 보고, 걷고, 숨 쉬며 느낀 옐로스톤은 정말 꿈같았어요.


광활한 자연 앞에서는 괜히 마음이 겸손해지고,
그 안에서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과 풍경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생동감에 감탄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처음엔 조금 아쉬웠지만, 돌아보니 그 덕분에 오히려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쾌적하게 다닐 수 있었어요.


단 하나 아쉬웠던 점은 — 그랜드 프리즘매틱을 전망대에서 바라보지 못했다는 것!

그 아쉬움 하나만으로도, 저는 언젠가 다시 옐로스톤을 찾을 이유가 충분한 것 같지않나요?ㅎㅎ

 

 

그렇게 황홀했던 하루를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오며, 멀리 보이는 설산 능선을 바라봤습니다.
내일은 그 산 너머, 또 다른 자연의 품 — 그랜드 티턴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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